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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 국무부가 한국에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관련 보급 및 프로그램 지원요소를 제공하는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DSCA는 한국이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기, CFM56 제트 엔진 10대, 가디언 레이저 송신기 어셈블리(GLTA) 7대, 대형 항공기 적외선 대응(LAIRCM) 시스템 프로세서 교체기 8대 등을 구매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SCA는 이번 판매는 “한국의 정보·감시·정찰(ISR)과 공중 조기 경보 및 통제 능력을 강화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한국 공군의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감시·정찰의 미국과의 상호 운용성도 향상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DSCA는 주계약자는 보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7은 일반적으로 보잉 737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주로 공중에서 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전송해 군사 작전의 지휘 및 통제를 지원한다.
한국 공군은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E-7을 ‘피스아이’ 라는 이름으로 운용하고 있다. 2011년 9월 1호기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총 4기를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