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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이상 기후의 영향이 크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준고랭지 배추 생산이 감소해서다. 한낮 기온이 30℃를 넘는 날씨가 9월 중순까지 이어졌다. 다만 농경연은 이달 중순 이후 가을배추가 출하하기 시작하면 가격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근도 도매가격이 20㎏에 7만원으로 1년 전, 평년 대비 각각 25.1%, 34.3%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백다다기오이 도매가격은 100개에 6만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5.0%, 23.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애호박은 20개에 2만 4000원, 파프리카(빨강)는 5㎏에 3만 40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7.3%, 8.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사과 생산량은 46만 5000~48만 1000t으로 작년보다 17.9~21.8% 늘지만 평년보다는 2.1~5.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 생산량은 21만 3000t정도로 작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5.6%, 7.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단감은 10㎏에 약 3만원, 샤인머스캣은 2㎏에 8000원 내외로 각각 14.8%, 26.6%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