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1일부터 신협 등 '부실 PF 평가' 현장점검

캐피탈·저축은행도 현장 점검 예정
새마을금고, 행안부·중앙회 주도로 점검
중순부터는 은행·보험·증권으로 확대
  • 등록 2024-07-09 오전 9:45:56

    수정 2024-07-09 오전 9:45:56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를 미흡하게 한 금융사를 상대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1일부터 지나치게 관대하거나 부실하게 PF 사업성 평가를 한 금융사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이 6%대까지 뛴 신협이 우선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신협 개별 조합들이 제출한 PF 사업장 평가가 금감원이 계량화된 기준에 따라 보유 중인 자체 평가와 차이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금감원은 신협중앙회에 나가 PF 평가에 대한 집중 현장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저축은행 및 캐피탈 업계에서도 각각 5~6개 회사에 대해 현장 점검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부실한 PF 사업성 평가를 한 개별 새마을금고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및 새마을금고중앙회에 통보할 계획이며, 이들 금고에 대해서는 행안부 및 새마을금고중앙회 주도로 점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필요 시 금융당국이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오는 15일부터는 증권사와 은행, 보험업권까지 점검 대상이 늘어난다. 은행업권 중에서는 지방은행들에서 미흡한 PF 사업성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사업성 평가 기준을 현재 3단계(양호·보통·악화우려)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했다. 기존 악화우려 사업장은 금융사가 대출액의 30%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했는데 앞으로 부실우려 사업장은 75%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은 당장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손실 인식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현장 점검 및 지도 등을 거쳐 오는 26일 사업성 평가 결과 및 충당금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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