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은 덕적도 주치병원이다. 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의료 시설이 부족한 도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진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심장내과 전문의(최락경 부장), 정형외과 전문의(오원석 척추관절센터장), 간호사 등 병원 의료진 총 1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덕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심전도, 심장초음파 검사 등 심장내과 진료와 함께 정형외과 진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혹여 발생 가능성 있는 응급상황을 대비하고자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시행했다.
옹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덕적도 주민들은 거리와 기상과 같은 물리적 한계로 제때 병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년에 몇 번이나 멀리까지 직접 찾아와 돌봐주는 인천세종병원 의료진에게 너무 감사하다. 생각지 못한 커피까지 대접해주러 먼 곳을 찾은 바리스타 분들에게도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최락경 부장(심장내과)은 “덕적도는 노인 인구 비중이 높아 특히 심장질환에 대한 사전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덕적도 주치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