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제3당 대표로서 언제 어떤 형식이건 尹 만남 희망"

14일 SNS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회동 공개 요청
"공개 회동 자리서 예의 갖추며 하고픈 말 있어"
"총선 전 이재명 구속하려 만나지 않아…목표 무산"
  • 등록 2024-04-14 오후 5:47:43

    수정 2024-04-14 오후 5:47:4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제22대 국회 원내 제3당 정당 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을 공식 제안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 마련된 조국혁신당의 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시청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조 대표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글을 올리고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총선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면서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다.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었다”면서 “그러나 윤 대통령의 목표 달성은 무산됐고,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공개 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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