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제22대 국회 원내 제3당 정당 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을 공식 제안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 마련된 조국혁신당의 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시청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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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글을 올리고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총선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면서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다.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었다”면서 “그러나 윤 대통령의 목표 달성은 무산됐고,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공개 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