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의대 교수님들은 부디 환자 곁을 지켜달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서 교수 사직 우려 표해
  • 등록 2024-03-17 오후 6:10:18

    수정 2024-03-17 오후 6:10:1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민 우려가 가중되지 않도록 의대 교수님들께서는 부디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 바란다.”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 겸 보건복지부장관은 17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사 집단행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복지부 제공)
전날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16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이다.

조규홍 장관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의대교수들에게 “정부와 함께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의료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이행하고 대화와 설득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 장관은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서 환자 곁을 지키겠다고 밝힌 대한뇌혈관외과학회와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진료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힌 건대충주병원, 공공의료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해 의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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