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의 기록영상을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전승공동체 종목으로는 최초의 기록화 사례다.
| ‘아리랑’ 기록영상(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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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은 누구나 부를 수 있는 한민족의 정서가 깃든 노래다. 이번에 제작된 ‘아리랑’ 기록영상은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유산의 기록보존과 조사·연구를 위해 1995년부터 진행 중인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국가무형유산 전승공동체 종목으로서 아리랑의 정의, 그 어원과 노래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역사 기록과 음반을 비롯해 지역별 유형으로 구분한 8대 주요 악곡을 포함했다.
특히 전국 각지의 아리랑 전승 현장을 담기 위해 직접 아리랑 가창 등에 나선 정선·진도 아리랑 보존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했다. 금광(강릉)·은지(인천) 초등학교 등 7개 기관이 관련 자료와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등 총 200명에 달하는 인원이 함께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아리랑’ 기록영상과 함께 올해 국가무형유산 기록화 사업으로 제작한 ‘김천농악’의 기록화 영상과 ‘불화장’ 기록도서를 무형유산 누리집에 무료로 공개한다.
| ‘아리랑’ 기록영상(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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