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재명 영장 기각, 사법부 판단 존중"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변인 "검찰 수사 과잉" 지적
"이젠 사법부 판단의 영역, 국회는 민생에 집중해야"
  • 등록 2023-09-27 오전 9:50:38

    수정 2023-09-27 오전 9:50:3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의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기각을 놓고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변인
27일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수사가 과잉되고 정치적이었다는 우려와 비판이 매우 컸던 만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검찰은 그에 따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모든 판단은 사법부의 판단으로 넘어갔다”면서 “사법적 의혹의 실체 규명은 오로지 사법부 판단의 영역으로 입법부인 국회는 더 이상 사법적 의혹으로 적대적 정쟁에 골몰할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급한 민생현안에 답을 내놓는 정치다운 정치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며 서울 구치소에 대기했던 이 대표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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