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공급 우려에…애플 주가, 18개월 만에 최저치

폭스콘 아이폰 제조 차질에 주가 하락세 지속
올 들어 27% 하락…나스닥100지수보다 선방
12월 실적 부진 전망…시장 기대치 하회 우려↑
  • 등록 2022-12-28 오전 11:07:31

    수정 2022-12-28 오전 11:07:31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애플 주가가 2021년 6월 15일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애플 제품의 부품이 주로 생산되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에 아이폰 공급 전망이 불확실하면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진 탓이다.

상하이에 위치한 애플 매장(사진=AFP)
28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의 주가는 1.39% 하락한 130.0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16일 종가 130.06달러를 밑돌았고, 지난 2021년 6월15일 종가인 129.64달러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애플은 올 들어서 27% 하락했다. 34% 떨어진 나스닥100 지수보다는 선방했지만, 금리 인상과 수요급감의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신형 아이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게 가장 큰 악재다. 애플의 아이폰은 중국 후베이성의 폭스콘 공장에서 대부분 생산되고 있다. 매체는 애플 주가가 이달에만 12.4% 폭락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2월에 하락했다.

애플은 “아이폰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훨씬 더 잘 맞춰지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공급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의 12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믹 채터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업계가 역풍에 맞닥뜨렸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래픽=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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