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발전 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이 건양대 등과 함께 내달 3일 충청권 청소년 해킹방어 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 제2회 충청권 청소년 해킹방어 대회 포스터. (사진=중부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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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해커’를 꿈꾸는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 중고교생은 3인 이하 팀을 꾸려 참가할 수 있다. 희망자는 이달 중 건양대 사이버보안학과의 정보보호영재교육원 홈페이지에 참가신청하면 된다.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건양대(충남 논산)가 지난해 정보보호영재교육원 운영을 계기로 매년 열고 있는 충청권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와 연계한 행사다. 국가정보원 지부와 대전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건양대가 공동 개최하며, 5개 우수 팀에게는 상장과 총 450만원 상당의 상품을 수여한다. 최우수상 1팀은 대전시장상과 150만원 상당 상품, 우수상 2팀은 각각 서부발전·수자원공사 사장상과 100만원 상당 상품, 장려상 2팀은 각각 건양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장상과 50만원 상당 상품을 준다.
2015년 전후 충청권으로 이전한 발전 공기업은 지역 인재 양성과 국가주요시설인 발전소 사이버보안 확립 차원에서 이 같은 행사에 참여해오고 있다. 지난해는 역시 충남 보령에 본사를 둔 발전 공기업 중부발전이 건양대 등과 함께 대학생 대상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를 연 바 있다.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매년 충청권 해킹방어대회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우수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