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와 관련해 “경제가 어려울 때는 전통적으로 늘 공공부문이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맸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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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이번 정부라고 해서 특별한 조치를 하는 게 아니라 과거부터 해온 방식과 절차에 따라서 그렇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한국전력과 9개 자회사에 임원 이상 성과급을 자율반납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난 강원랜드·한국마사회·한국철도공사 등 11곳도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 자율반납을 권고했다. 경영 실적이 미흡한 8개 기관 중 현재 재임 중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기관장에 대해선 해임을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나라 전체 여건도 어렵고 매년 나오는 공공기관 평가 결과 적자가 나오거나 경영이 좀 부실했거나 하게 되면 거기에 따른…(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