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컴퍼니, 중국 세자녀 출산 허용...산아제한 폐지 기대

[특징주]
  • 등록 2021-07-21 오전 9:49:11

    수정 2021-07-21 오전 9:52:2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가방컴퍼니(013990)가 강세를 보인다. 중국 당국이 세자녀 출산을 허용해 사실상 산아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가방컴퍼니는 유아용 의류와 완구류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8분 현재 아가방컴퍼니는 전 거래일보다 4.55%(290원) 오른 6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3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구장기 균형발전에 관한 결정’을 확정 발표했다고 관영 CCTV 등이 전했다.

결정에 따르면 자녀를 많이 가졌다고 해서 부부에게 벌금을 물리지 않을 것이며, 자녀 숫자에 따라 호구(주민등록)를 신청할 때나 학교 입학, 취업 신청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특히 지난달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가 발간한 ‘중국 산모 및 영유아 용품시장 발전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산모 및 영유아 산업 시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6.5%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품목에서 ‘국산이든 외국이든 상관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외국 브랜드만 구입 또는 선호’ 비중이 높았으며 분유, 기저귀, 이유식 등 안전 민감 품목일수록 외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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