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외화 ESG채권 5억5천만불 발행 성공…역대 최저금리

달러화 벤치마크 채권 중 역대 최저금리 0.75%로 발행
외국투자자 한국물 긍정적 평가, ESG채권 지속 발행
하나은행, 마이너스 금리 5억유로 소셜본드 발행
  • 등록 2021-01-27 오전 9:03:49

    수정 2021-01-27 오전 9:03:49

우리은행 본점. 우리은행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달러화 벤치마크 채권 중 역대 최저금리로 5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5억5000만달러(6000억원) 규모 외화 ESG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미국 5년물 국고채에 45bp(1bp=0.01%)를 가산해 쿠폰금리는 0.75%이며, 만기는 5년이다. 투자자는 총 110개 기관으로,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60%, 유럽 및 중동 31%, 미국 9%이다.

이번 채권은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ESG채권으로 발행했다. 조달자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개발,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속에서 우수한 자산건전성과 견조한 재무성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해 투자자들을 유치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채권 발행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원화 지속가능채권을 2019년(2000억원)과 2020년(7500억원) 발행했으며, 외화 지속가능채권은 2019년(4억5000만달러, 포모사 채권), 2020년(4억호주달러, 캥거루 코로나19 회복지원 지속가능채권) 두 차례 발행한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외국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올해 국내 금융기관들의 금융채 발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특히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한국물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 중 역대 최저수준인 마이너스 금리로 5억 유로 규모의 중장기 외화채권을 소셜본드(Social Bonds) 형태로 발행했다.

발행 채권은 고정금리 유로화 표시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로, 채권 만기는 5년이고 발행금리는 연 -0.170%이다. 하나은행은 “조달 수단 다양화 및 투자자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채권의 발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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