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칼라일은 글렌 영킨 공동대표가 공익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오는 9월30일자로 사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킨 대표는 지난 1995년 칼라일 그룹에 입사한 뒤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다양한 직무를 맡아왔다.
영킨 대표는 “오늘날 칼라일을 글로벌 기관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지난 몇년간 이규성 대표 같은 뛰어난 재능있는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의 전문적인 여정이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칼라일 그룹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이 대표가 이를 극복하고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칼라일 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33억8000억달러로 전년대비 39% 늘었지만, 2017년 대비로는 8% 줄었다. 지난해 순익은 11억8000만달러로 5년 내 최고수준이었지만, 올 1분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7억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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