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2일 수서경찰서가 신청한 A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사안이 중요하고 A씨가 범행을 부인,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서다.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숙명여고에 재학 중인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내주 초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8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수사를 의뢰 받아 A씨와 쌍둥이 자녀, 전임 교장 및 교감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압수한 물품에서 유출로 의심되는 정황과 쌍둥이 자매의 휴대전화 등에서 시험지문 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는 15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