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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김아랑이 프로야구 시구에 나섰으나 공을 바닥에 메다꽂고 말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전북 전주 출신인 김아랑은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시구에 나서 올림픽 기간 크게 사랑을 받은 환한 웃음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다만 투수 박정수의 도움을 받아 연습까지 한 시구는 바닥에 메다꽂는 데 그쳤다. 김아랑은 세트 포지션부터 와인드업까지는 그럴 듯하게 연출했으나, 공을 던지는 동작에서 어설픈 자세를 노출하며 바닥에 공을 내던졌다.
김아랑은 “많이 떨렸다. 쇼트트랙은 충분히 연습하고 준비해서 덜 떨리는데 시구는 연습을 많이 못해 걱정이 많았다. 작년 우승팀 시구여서 신기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시구 소감을 전했다.
김아랑은 야구팬으로 경기관람도 종종 한다고 밝혔다. 또 기아의 김기태 감독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는 9회초 현재 기아가 14-1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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