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는 자본시장법 및 상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배임, 업무방해, 뇌물공여, 배임수재 등 총 10개 혐의로 전날 하 전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하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그간 제기된 경영비리 의혹을 집중 추궁한 뒤 긴급체포한 상태였다.
법원의 영장심사 결과는 이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 쯤 나올 전망이다. 하 전 사장의 구속 여부는 지난 7월 중순부터 2개월 넘게 진행된 검찰 수사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만약 검찰이 하 전 사장 신병확보에 성공하면 사장 연임과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수주 등을 위해 정권 고위인사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수사대상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