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12일 이라크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북부 지역인 모술을 장악하는 등 내전 위기가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최근 ISIL 조직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모술 및 티크리트 시에 대한 공격을 포함, 이라크 내 모든 테러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이라크 정부의 대(對)테러전 노력을 지지하며, 정부와 국민의 단합된 노력으로 이라크가 조속히 안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ISIL는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 서부를 아우르는 수니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극단 이슬람 세력이다. 현재 시리아 동부를 장악 중이며, 이라크 팔루자시 전체 및 라마디시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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