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폴란드에 1000만불 항암제 수출

세팜과 4개 품목 수출 계약
  • 등록 2013-05-29 오전 11:20:11

    수정 2013-05-29 오전 11:20:11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033270)은 폴란드 제약사 세팜(CeFarm)사와 ‘젤타빈정’ 등 항암제 4종의 폴란드 현지판매를 위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5년간 총 1000만달러다.

체결식은 ‘2013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포럼’이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됐다.

이번 계약은 작년부터 코트라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수협), 국내 제약사들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폴란드 수출 지원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4월폴란드를 방문해 세팜과 성공적인 협상을 이끌어냈다. 작년 6월 항암제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폴란드의 제품 등록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수출제약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폴란드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EU 회원국으로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팜은 1945년 폴란드의 국영회사로 출발해 2003년 일반 주식회사로 전환된 의약품 및 관련 제품 유통 전문 회사로 현재 폴란드 내 의약품 유통 분야 1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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