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담당한 홈쇼핑 방송에 직접 출연해 전문 모델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낸 조연출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GS샵에서 카메라팀 조연출(FD)을 맡고 있는 신봉길(29) 씨. 신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20분께 ‘쏘울(SO, WOOl)’ 판매방송에 나와 자신보다 20cm 가량 키가 큰 전문모델 옆에서 주눅들지 않고 코트와 재킷을 선보였다. (▶기사 하단 동영상 참조.GS샵 제공)
홈쇼핑 모델이라면 늘씬하고 잘생겨야한다는 편견을 깬 그의 모습에 상품을 소개하던 쇼핑호스트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배가 나왔음에도 진지하게 모델역할을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신 씨 덕에 이날 GS샵은 코트와 재킷 약 3000벌을 팔았다. 신 씨가 입고 있던 코트는 매진됐다.
영상의 주인공인 신 씨는 “갑자기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와서 얼떨떨하다”며 “고객 반응을 보면서 실제로 나와 같은 표준모델이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