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참신한 이색 서비스 개발에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업체들의 이같은 행보는 성장 정체기에 빠진 시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홈쇼핑(035760)은 최근 신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티켓사업에 뛰어들었다. `CJ티켓(www.cjticket.com)`이란 사이트를 오픈하고, ▲영화 ▲공연 ▲콘서트 ▲전시·레저 등에 대해 예매 서비스를 선보인 것.
CJ홈쇼핑 측은 티켓사업 진출을 계기로 단기적인 매출 증가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20~30대 고객들을 자사 인터넷 쇼핑몰(CJ몰) 고객으로 유입시킨다는 계산이다. 또 오픈 첫 해인 올해 월 순 방문자수 70만명으로 시작으로, 향후 2~3년 안에 업계 선두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세워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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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 4위 롯데홈쇼핑(롯데쇼핑(023530))은 지난 2003년 중단했던 카탈로그 사업을 5년 여만에 재개했다. 인터넷몰 성장과 우편요금 상승으로 쇠락을 길을 걷던 카탈로그 사업이 최근 회복세로 돌아선 데 따른 후속조치다.
기존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패션·뷰티상품군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롯데백화점 상품 비중도 전체 15%로 구성, 모기업 후광효과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업계 최초로 국내외 다양한 펀드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펀드몰`을 오픈, 고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펀드를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펀드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GS홈쇼핑 조성구 상무는 "최근 잇따라 선보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수익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