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씽크프리, 웹문서 읽는 `씽크프리 뷰어` 개발

웹문서 열람과 게시 가능
MS오피스 문서와도 호환
  • 등록 2006-11-22 오후 1:03:35

    수정 2006-11-22 오후 1:03:35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씽크프리(공동대표 백종진, 강태진)가 웹 오피스 프로그램인 `씽크프리 뷰어(viewer)`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컴씽크프리는 "씽크프리 뷰어에 오피스 문서 인식을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기능을 탑재했다"며 ".doc, .rtf, .txt, .xls, .csv, .ppt, .pps 등의 다양한 파일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씽크프리 뷰어는 UCC(User Created Contents, 사용자 창작 제작물) 시대에 발맞춰 제작된 UCD(User Created Documents, 사용자 창작 문서) 열람뿐만 아니라 웹문서 열람과 게시를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앞으로 씽크프리 뷰어는 웹개발자, 블로거 등을 위한 전문가형과 일반 오피스 사용자를 위한 일반형 두 가지로 제공된다. 전문가형의 경우, 씽크프리 뷰어를 웹페이지나 블로그에 탑재해 방문자가 별도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없이도 문서를 볼 수 있는 뷰어를 웹상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형 `익스텐션(Extension)` 버전은 익스플로어, 파이어폭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위젯(Widget)`버전은 `위젯`형식을 기반으로 문서를 뷰어창에 끌어다 놓거나 웹문서의 주소를 입력하면 문서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위젯`이란 국내 PC사용자들이 흔히 쓰는 메모장 기능처럼 사용자의 PC에서 날씨, 주식, 판매현황 등 사용자가 정한 특정정보가 소형윈도(정보창)로 제공되는 기능을 말한다.

한컴의 한 관계자는 "씽크프리 뷰어의 기능이 무료로 제공돼 일반 문서는 물론 웹문서를 보기 위해 뷰어를 오프라인에서 구동하고 다운받은 문서를 여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씽크프리 뷰어를 통해 퍼블리싱 된 문서는 공유저장 공간인 `닥 익스체인지(Doc Exchange)`에 저장돼 검색, 열람이 가능하다"며 "씽크프리를 매개로 하는 온라인 문서교환 네트워크도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컴씽크프리는 자사의 웹오피스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社의 새로운 웹호스팅 사업인 `아마존 EC2(Amazon Elastic Compute Cloud)`와 인터넷 저장공간 임대사업인 `아마존 S3(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Amazon S3)`를 사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컴씽크프리 강태진 대표와 아마존의 대표이자 창업자인 제프리 베이조스(Jeffrey Bezos) 대표는 지난 11월7일 샌프란시스코 웹 2.0 전시회에서 만나 웹서비스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컴씽크프리의 강태진 대표는 "아마존 웹서비스 기반에서 안정적으로 제공되는 씽크프리 뷰어 서비스는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웹문서의 편리함과 필요성을 실감케할 것"이라며 "세계 오피스 시장에서 MS오피스 문서와의 높은 호환성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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