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오전 중 142.75까지 올라 19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일본의 땅값이 15년만에 처음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금융주와 부동산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대만과 홍콩 증시도 상승했다.
스미토모 미스이 자산운용의 운용역인 오사 아쓰시는 "미국 경제는 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보이고, 미국이 금리인상을 멈춘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아시아 수출업체들의 해외 판매를 늘리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는 전장대비 0.77% 오른 1만7286.1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도쿄거래소의 토픽스 지수는 0.94% 올랐다.
땅값 회복 소식에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2.22%) 등 금융주가 동반 상승했고, 일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미쓰이 후도산은 4% 급등했다.
한국시간 낮 12시2분 현재 대만 증시의 가권 지수는 전장보다 1.04% 상승중이다.
홍콩 증시의 항셍 지수는 1.26% 올랐으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H주 지수는 1.87% 오름세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주가지수와 선전 종합주가지수는 각각 2.02%, 1.58%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004년 6월16일 이후 2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서동업 등 원자재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1.13% 올라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