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오프프라이스 리테일러 로스스토어스(ROST)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성 개선이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스스토어스의 3분기 EPS는 1.48달러로 예상치 1.4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50억7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51억6000만달러를 하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동일매장 매출이 1%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바바라 렌틀러 CEO는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높은 생활비 부담으로 선택적 소비를 줄이고 필수품 구매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소비 패턴이 매출 둔화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4분기 EPS는 1.57~1.64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1.67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EPS 가이던스는 6.10~6.17달러로 발표돼 시장 예상치 6.13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2.61% 상승한 142.96달러로 거래를 마친 로스스토어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오후4시56분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7.02% 오른 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