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고려아연(010130)의 지분율 경쟁에 급등하던 영풍(000670)과 고려아연(010130) 모두 24일 하락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영풍(000670)은 전 거래일보다 1만 2000원(2.98%) 내린 39만 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1만 8000원(2.49%) 내린 70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영풍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공개매수에 나선 이후 급등세가 이어졌지만 주가가 단기간 오른 만큼, 소강상태를 맞는 분위기다. 영풍은 전날 29.39% 내리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최근임직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그들(영풍·MBK)의 허점과 실수를 파악하고 대항해 이기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언급한 만큼 관련 내용을 언급할 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7일 일본을 방문해 해외 협력사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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