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안건인 청년 금융교육 캠페인 추진방안은 청년층에 집중된 전세사기 피해, 가상자산·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편승해 2·30대를 중심으로 빚내어 투자하는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의 현상들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됨에 따라 청년들에 대한 금융교육이 긴요하다는 인식하에 마련됐다. 특히, 청년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의 필요성 등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인지도 제고 방식이 다소 미흡하였다는 점과, 금융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이용 방법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다는 판단 아래, 금융당국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주요 매체를 통해 금융교육의 필요성과 교육 정보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청년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금융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일상적 금융거래 경험 및 고민거리 등을 공유하면서 금융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도록 하고, 교육이 필요하고 효과적인 시점(teachable moment)에 맞추어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거래 관련 금융지식과, 금융교육 콘텐츠 활용 정보 등을 뉴스레터, 뉴미디어 채널 등을 활용하여 제공하는 방식으로 금융기초 익히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금융교육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본인만의 견고한 금융습관 형성을 통해 일상 속에서도 자기주도적인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금융습관 형성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금융교육 이수실적 및 스스로의 금융습관 등을 공유하는 금융교육 이수·인증 챌린지, 전문가와 함께하는 금융토크 콘서트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청년 금융교육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전(全)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을 비롯하여 민간 금융회사들도 ‘금융을 나답게’라는 캠페인 추진방향을 고려해 각 업권별 특성을 반영한 자체적인 금융교육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감독당국도 그동안 추진해온 e-금융교육센터 고도화 작업 등을 연내 완료함으로써 청년들이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금융교육 및 관련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히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