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공관위원장에 김종인 선임

이준석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 탁월"
  • 등록 2024-02-23 오전 10:24:41

    수정 2024-02-23 오전 10:24:4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개혁신당이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관위원장을 선임한다”며 “예정된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각종 선거를 지휘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서 금태섭 공동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 지도부는 김 전 위원장에 접촉해왔다. 이에 반발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김종민 위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정책 지휘 전권을) 개인에게 위임하는 비정상정인 안건에 대해서 (이준석 측이) 아무런 조율도 없이 밀어붙였다”며 “이는 의도와 기획이 관여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끌고 오기 위해서 비민주적인 안건 통과를 강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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