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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A씨에 따르면 운동 중이던 그는 보고도 믿기지 않는 광경을 접했다. 도로에서 남성이 스키를 타고 있었던 것. 아스팔트 도로가 눈으로 덮이긴 했지만 차가 다니는 상황에서 스키를 타고 다니는 남성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A씨는 ‘스키남’을 향해 “너무 위험하다, 인도로 와라, 그러다 다친다!”고 소리 쳤지만 이 남성은 스키를 탄 채 유유히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A씨는 JIBS와의 인터뷰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진 도로가 아닌데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전했다.
제주시내 한 자동차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던 B씨는 폭설로 대중교통이 마비되자 하루에 약 12km 정도 거리를 스키를 타고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이력은 네티즌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산이 좋아 산에 오르다 스키를 배우게 됐다는 그는 스키에 푹 빠져 스키 강사는 물론 산악스키 1급 심판 자격까지 획득했다. 또 지난 2010년에는 우리나라 산악스키 팀을 이끈 아시아선수권대회 감독으로 참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당시 B씨가 입은 외투와 이날 포착된 사진에서의 외투가 비슷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어 “2018년 스키남이 돌아온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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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지연과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국내선 18편이 결항했으며 국내선 도착 5편, 국제선 출발 1편 등 6편이 지연 운항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 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오후 3~4시경 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