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교육 프로그램 ‘한화 스페이스 허브’ 2기에 45명 선발

중학교 1·2학년 대상…45명 선발에 16:1 경쟁률
제안서 평가와 면접 통해 최종 합격자 선발 마쳐
카이스트 교수 등이 멘토…참가자 전원 해외 탐방
  • 등록 2023-06-29 오전 10:41:30

    수정 2023-06-29 오전 10:41:3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과 공동 개발한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2기 최종 합격자 45명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달 탐사에 이어 화성 탐사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2기엔 1기 인원 30명 대비 50% 증가한 45명 선발에 734명의 학생이 몰리며 1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들은 △태양풍과 우주방사선을 막기 위한 지하 우주기지 구축 △지구와 화성을 연결하는 하이퍼루프 건설 △우주 식량 조달을 위한 식용 곤충 활용 배양육 재배 등 심도 있는 연구 제안서를 제출했다.

평가 위원들은 제안서 평가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우주에 대한 열정, 창의성, 논리성, 진정성 등 기준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2기 학생들은 7월 22일과 8월 12일에 진행되는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6개월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인문학 콘퍼런스엔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개발에 참여한 손상모 박사,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SF 작가인 배명훈, 김초엽 작가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우주의 조약돌’ 프로그램은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현직 교수와 석박사 과정 멘토가 함께하는 체계적인 우주 교육 과정과 함께 △카이스트 총장 수료증 △카이스트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카이스트 멘토링 △전문가의 1:1 진로 컨설팅 △작년에 이은 참가자 전원 해외 탐방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우주에 꿈을 가진 학생들이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나라의 미래 우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의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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