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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빌딩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 58-7 외 2필지 일대에 있는 도심업무지구(CBD) 소재 오피스이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는 도보 2분 거리여서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단기간 급격하게 금리가 오른 데다 부동산 시황이 위축되면서 매각 여건이 악화했다. 특히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나 화이자빌딩과 같은 대형 오피스빌딩 매각이 연달아 실패하며 동화빌딩 또한 딜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마스턴투자운용과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협상한 끝에 양측이 만족할 만한 적정 금액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티코어 컨소시엄은 부동산 디벨로퍼인 시티코어와 삼성SRA자산운용(투자 비히클 제공), NH투자증권(자금조달), CJ대한통운(시공), KT에스테이트(자산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동화빌딩은 개발호재도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말 이 일대를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서소문구역 제10지구)으로 지정했다. 중구청은 지난달 21일 서소문구역 제10지구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했다. 그 다음 절차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및 준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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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건물은 임차인이 대부분 퇴거한 상태다. 새 인수자인 시티코어 컨소시엄은 소유권 이전이 끝나면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7층, 지상 19층 오피스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저층부에는 커피숍, 리테일이 입주한다.
다만 건물 매매로 사업시행자가 바뀌거나, 사업시행자가 사업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구청에 변경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