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키맨' 유동규 응급실서 체포(상보)

  • 등록 2021-10-01 오전 10:22:09

    수정 2021-10-01 오전 10:32:51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검찰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체포해 검찰로 연행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한 병원 응급실에서 유 전 본부장을 긴급체포했다.

애초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새벽 급성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다. 치료와 검사를 이유로 출석을 오전 11시로 한 시간 미룬 상태였다. 앞서 검찰은 전날 유 전 본부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그는 변호인 선임 등을 이유로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건강 이상을 명분으로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병원으로 가 즉시 유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을 맡은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 방식 등을 설계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성남의뜰’에 참여한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와 그 관계사인 천화동인 1~7호가 4000억 원이 넘는 배당을 받게 하고, 화천대유가 헐값에 용지를 받아 직접 아파트 분양 사업을 벌여 추가로 4000억 원대 이익을 얻게 된 배경을 잘 알고 있는 중심 인물로 알려지며 이번 의혹을 규명할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통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