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711명…일요일 기준, 반년 만에 '최다치'(종합)

총 검사 3.2만건…통상 평일대비 절반 이하
761명→826명→794명→743명→711명
신규 백신 1차 접종 0명…하반기 대규모 접종 시작
이날도 해외유입 67명, 인도네시아 25명 가장 많아
  • 등록 2021-07-05 오전 9:56:02

    수정 2021-07-05 오전 9:58:01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 711명을 기록했다. 일요일 집계치 기준 711명은 올해 1월 4일(1020명) 이후 26주, 반년 만에 최다 기록이다. 총 검사 감소 영향이 끝나는 7일(수요일)부터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확진자의 80%대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은 현재(옛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와 거의 유사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3단계를 8일부터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거리두기 체계는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주말 민주노총의 대규모 시위를 통한 코로나19 전파가 현실화할 지도 주목된다. 8000여명이 참여한 시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다면 대규모 감염 사태도 우려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원들이 3일 서울 종로2가에 모여 노동자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1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6만 795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는 595명→794명→761명→826명→794명→743명→711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2216건으로 통상 평일의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500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938건(확진자 13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269건(확진자 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39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28명(치명률 1.26%)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34만 721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25명으로 누적 532만 1602명, 10.4%다.

이날부터 하반기 대규모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상반기 접종 대상이었던 60~74세 고령층,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약 30만 7000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추진단은 4~5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829건(누적 9만 5378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790건(누적 9만 622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건(누적 434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6건(누적 394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누적 374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건, 화이자 백신이 1건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 700명대 중반을 기록한 4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52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01명, 경기도는 210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0명, 대구 4명, 광주 6명, 대전 18명, 울산 1명, 세종 4명, 강원 7명, 충북 3명, 충남 10명, 전북 6명, 전남 3명, 경북 10명, 경남 20명, 제주 5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1명으로 늘었다. 해당 집단감염에서는 델타 변이까지 확인됐다.

울 노원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2명), 경기 화성시 어린이집(11명), 강원 강릉시 축구단(8명)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도 무더기 집단감염이 나왔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6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60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즈베키스탄(8명), 키르기스스탄(7명), 러시아(6명) 순이었다. 이들은 내국인 40명, 외국인 2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에서 42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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