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민주당, 친문 강성 지지층에 타이타닉호처럼 침몰"

  • 등록 2021-01-05 오전 9:08:22

    수정 2021-01-05 오전 9:08:22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논란 관련 “‘친노 패권주의’의 망령이 이제 ‘친문 패권주의’로 환생해 또 다시 민주당을 집어 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장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문 핵심 의원이라는 분이 나서 당 대표가 제기한 사면론을 개인의 정치적 소신이라 일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성 친문 세력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정통성 있는 당 대표 마저도 일개 개인으로 치부해버리는 소름끼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은 어느새 강성 친문 세력의 눈 밖에 나면 당 대표가 아니라, 그 누구도 생존할 수 없는 친문 패권주의가 지배하는 정당이 되어 버렸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과거 친노 패권주의라는 선민의식에 찌든 순혈 운동권 출신 지배계급의 패권놀음에 정권까지 잃고, 81석 짜리 정당으로 전락했었다”며 “그 친노 패권주의의 망령이 이제 친문 패권주의로 환생해 또 다시 민주당을 집어 삼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이러한 상황이 국민의힘도 예외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박 감별사’,‘문고리 3인방’ 등 실체가 있었던 없었던, 유치찬란한 신조어를 만들어 냈던 우리들의 일그러진 과거의 모습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자성했다.

장 의원은 “징글징글했던 ‘독선의 정치’를 개혁이라는 포장지만 새로 입혀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며 “김종인 비대위는 국민 앞에 겸손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권력에 취해 오만하고 과격해진 민주당, 반사이익에 취해 계산기 두드리기에 바쁜 국민의힘, 먼저 깨어나는 쪽이 운명을 건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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