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 소재 ‘압타머’를 연구·개발하는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상장 첫 날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압타머사이언스는 시초가 대비 0.87%(250원) 오른 2만9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5000원)보다 약 15% 높은 2만8850원에 결정됐다.
앞서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2~3일 이뤄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2만5000원)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7~8일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경쟁률 1251.29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4조원이 모였다.
2011년 포항공대에서 스핀오프 창업한 압타머사이언스는 바이오 소재 ‘압타머’ 관련 기술을 개발·연구한다. ‘압타머’는 항체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소재로 연구용 시약, 진단제, 치료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응용될 수 있다.
이 회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압타머 발굴 기술, 이를 통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응용 기술 등을 보유해 진단 사업, 신약 개발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폐암 조기진단기술을 승인받아 세계 최초로 압타머 기반의 진단키트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결합하는 압타머 역시 발굴해 이를 활용한 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