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인니 국영 엔진기업과 엔진 생산·영업 맞손

인니 국영 엔진 생산 프로젝트 참가
BBI 현지에 연간 최대 1만6000대 규모 공장 마련
두산인프라, 인니 거점 동남아 시장 공략 발판
  • 등록 2019-08-21 오전 9:22:24

    수정 2019-08-21 오후 5:32:02

유준호(오른쪽 다섯번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부사장과 요욕 하디 사트리요노(오른쪽 세번째) BBI CEO이 21일 인도네시아 현지 엔진공장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생산 기업인 BBI(PT Boma Bisma Indra)와 손잡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엔진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2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부사장과 요욕 하디 사트리요노 BBI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엔진 생산 및 영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국영 엔진 생산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BBI와 디젤엔진 현지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본계약은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앞으로 13년 동안 엔진의 단순·부분조립(Dress up·SKD), 완전조립(CKD) 등 단계를 거쳐 BBI의 엔진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엔진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

BBI는 엔진 생산을 위해 연간 최대 1만6000여대까지 생산 가능한 단순·부분조립 생산공장을 마련했다. 이 곳에서 선박용, 건설기계용, 농기계용, 발전기용 등 인도네시아 주요 엔진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엔진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BBI는 향후 최대 2만5000대까지 생산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으로 동남아시아 엔진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확고히 마련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엔진 시장은 차량 및 산업용 수요를 바탕으로 2018년 5만5000대에서 2025년 7만1000대로 연 평균 5%대 성장이 예상된다.

유준호 부사장은 “BBI 공장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 공략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장별 엔진 라인업에 맞춘 글로벌 생산 체계를 갖춰 다양한 엔진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와 BBI는 오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전시회 ‘이너마린(INAMARINE)’에 참가해 엔진 양산을 알리고 고객사를 확대하기 위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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