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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2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부사장과 요욕 하디 사트리요노 BBI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엔진 생산 및 영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국영 엔진 생산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BBI와 디젤엔진 현지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본계약은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다.
BBI는 엔진 생산을 위해 연간 최대 1만6000여대까지 생산 가능한 단순·부분조립 생산공장을 마련했다. 이 곳에서 선박용, 건설기계용, 농기계용, 발전기용 등 인도네시아 주요 엔진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엔진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BBI는 향후 최대 2만5000대까지 생산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으로 동남아시아 엔진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확고히 마련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엔진 시장은 차량 및 산업용 수요를 바탕으로 2018년 5만5000대에서 2025년 7만1000대로 연 평균 5%대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와 BBI는 오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전시회 ‘이너마린(INAMARINE)’에 참가해 엔진 양산을 알리고 고객사를 확대하기 위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