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가 급등, 분리매각 기대감 반영"

  • 등록 2019-08-20 오전 9:08:22

    수정 2019-08-20 오전 9:08:22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주가가 급등한 것과 관련해 분리매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20일 나왔다. 전날 아시아나항공(020560)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0.9% 상승했고, 자회사인 에어부산(298690)아시아나IDT(267850)도 각각 26.4%, 11.8% 상승 마감했다.

홍준기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항공사들의 2분기 실적 적자전환으로 아시아나항공과 6개 자회사 일괄매각 성사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동시에 분리매각 기대감이 높아진 부분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 등은 일괄매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는 9~10월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의 주가는 잠재 인수 후보보다는 분리 매각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 의지를 밝힌 후보가 애경을 제외하고는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잠재적인 인수 후보군으로 논의되는 SK와 한화, CJ, 신세계 등은 현재까지 관심 없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홍 연구원은 “매각주체의 분리 매각 가능성이나 인수 후보 등에 대한 사항들이 쉽게 구체화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전날과 같은 주가 흐름은 또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