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이재명 음성파일 듣고 큰 충격"

  • 등록 2018-05-12 오후 6:04:57

    수정 2018-05-12 오후 6:09:09

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필승 결의대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각오를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자신의 친형·형수와 통화하며 욕설이 담긴 음성 파일에 대해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충격”이라고 말했다.

남 후보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밤 상대 후보의 음성파일을 들었다. 고민이 깊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9일 한국당 6·13 지방선거 경기 필승결의대회에서 “상대 후보(이 후보)는 자기 형님이나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그런 쌍욕을 하는 사람”이라며 “그거 유세장에서 틀기 시작하면 경기도민들이 절대로 상대 후보를 못찍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거(음성파일) 유세장에서 틀기 시작하면 경기도민들이 어떻게 이런 사람을 경기지사로 앉히겠나.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당이 해당 녹음파일을 유세장에서 틀 가능성은 크지 않다. 녹음파일은 법원에서 유포금지 가처분을 받았고, 재생할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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