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올해 수출 세계점유율 사상 최고…일자리 증가효과 기대"

  • 등록 2017-11-12 오후 2:24:26

    수정 2017-11-12 오후 3:46:07

(자료=한국무역협회)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 호조가 제조업의 매출증대는 물론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최근 수출(상품)의 특징과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올해 1∼9월 중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78.5%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1~9월 수출물량 증가율은 6.2%로 홍콩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하면서 수출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2012년(93.9%) 이후 5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올해 우리 수출(상품)은 2014년 이후 3년 만에 세계 수출 6위 회복과 함께 사상 최고의 세계시장 점유율(3.3%, 기존 2015년 3.19%) 달성이 예상된다. 지난해 180억달러를 기록했던 벤처기업 수출액은 200억달러를 상회하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전기차, 항공·우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첨단 신소재, 전기차·ESS용 축전지 등 8대 신산업의 1~8월 수출은 27.5% 증가하면서 수출 비중이 2014년 8.4%에서 11.6%로 높아져 질적 개선도 진행됐다.

특히 보고서는 이같은 상품 수출의 증가는 ‘기업실적 개선→설비투자 확대→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상장 기업(제조업) 916개사의 경영실적 및 고용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매출 증가율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8.8%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들 기업의 일자리 수도 지난해 8195개 감소에서 올해 상반기 2177개 증가로 전환됐다. 상장된 제조업체의 일자리 증가는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 증가율이 19.3%에 달한데다 전체 매출액 중 직접 수출 비중이 27.4%를 기록하고 있어 수출 확대가 고용인원 증가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문병기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세계경기 회복, 글로벌 IT 경기 호조 등의 호재가 지속될 전망이므로 수출 확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무역흑자 등을 통한 내수 회복에도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저변 확대, 서비스 산업의 수출산업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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