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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70)의 힘찬 타건이 2017년 새해를 깨운다. 세종문화회관은 내달 4일 대극장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과의 합작 공연으로 ‘2017 신년 음악회’를 연다. 2012년 이후 5년 만의 공동 무대다.
이번 공연은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 해를 떠나보내고 2017년을 시작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으며 폴란드의 거장 안토니 비트가 객원 지휘자로 서울시향을 이끌고,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협연자로 나선다.
신년 음악회에서는 백건우가 협연하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1번’을 비롯해 폴란드 작곡가 도브르진스키의 강렬한 리듬이 매력적인 오페라 ‘몽바’ 서곡, 샤브리에의 ‘스페인 광시곡’, 파야의 ‘삼각모자 모음곡 1·2번’과 ‘불의 춤’ 등을 들려준다.
공연은 세종문화티켓 및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가격은 3만~9만원이다. 02-399-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