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사철 강남권에 재건축 일반분양 '2718가구' 쏟아진다

  • 등록 2015-09-20 오후 3:34:26

    수정 2015-09-20 오후 3:34:26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가을이사철을 맞아 신규 분양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서울 강남권에서도 다음달부터 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라 쏟아져 나온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9개 단지 총 1만 363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718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초구에서 5개 단지 3373가구, 강남구 2개 단지 530가구, 송파구 2개 단지 9730가구 등이다. 지난 상반기 강남권 일반분양이 없었던데다 최근 재건축 이사수요로 전셋값이 급등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올 가을 나오는 강남권 분양물량은 시공능력평가 10위권에 포함되는 대형 건설사들이 짓는 재건축 아파트여서 분양 결과도 주목된다. 삼성물산(028260)이 1002가구(일반분양 270가구), 대우건설(047040) 751가구(201가구), GS건설(006360) 606가구(152가구), 대림산업(000210) 595가구(41가구) 등 95% 이상이 10대 건설사가 짓는 물량이다.

우선 10월에는 대우건설이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최고 35층 아파트 8개 동, 전용면적 59∼133㎡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201가구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에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2층 아파트 5개 동, 전용 59∼134㎡ 59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84∼134㎡ 147가구가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000720)은 공동으로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5층 아파트 84개 동, 전용 39∼150㎡ 9510가구 규모로 이 중 15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다음달에도 현대산업개발이 강남구 삼성동에 상아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상아3차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한다. 전용 49∼170㎡ 416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93가구다. GS건설은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59∼153㎡ 606가구 중 1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건설은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5층 5개 동, 전용 59∼84㎡ 595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41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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