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퀸마거릿대학의 심리학자 캐롤린 초드하리 박사팀이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로 나눈 피실험자들에게 스릴러 영화인 `양들의 침묵` 중 무서운 부분을 8분간 보여주고 그 내용을 말로 설명하게 한 실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실험 결과 왼손잡이들은 오른손잡이들보다 훨씬 무서운 장면에 대해 더 단편적으로 기억하고 있었으며 같은 표현도 반복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상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 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PTSD를 겪는 환자 중 왼손잡이의 비율이 오른손잡이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심리학 협회의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왼손잡이가 더 겁쟁이라는 뜻?" "흥미로운 연구 결과다" "그만큼 더 예민하고 섬세하다는 뜻도 되는 거 같다" "왼손잡이가 공포감은 더 느낄 수 있지만, 다른 면에서는 오른손잡이 보다 훨씬 우월한 점도 많다" "이 연구결과 때문에 억지로 왼손잡이 교정해 주는 엄마들 더 생길까 걱정이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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