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협력사 최고경영자(CEO) 86명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되는 상생 CEO 아카데미를 찾은 최 회장은 "상생협력에 있어 중요한 것은 실효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1회성 지원보다 지속성을 갖는 동반성장의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
SK(003600)로 인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행복해져야 한다는 것이 경영이념"이라며 "이같은 원칙하에 SK와 협력사의 동반성장 경영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협력사들이 원·부자재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당 협력사의 연간 수요량 등을 조사해 예측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해서 대책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이 좋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해 상생 인턴십 같은 시도도 해봤으나 기본틀을 바꾸지는 못했다"며 "상생 아카데미를 통해 인재 유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보겠다"고 밝혔다.
또 SK의 복리후생 인프라를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상생 간담회를 마치고 협력업체 CEO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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