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BW발행 경쟁률 `74.3대 1`

청약증거금 2조2300여억원 접수
`Wnt 표적항암제 CWP231A` 기대감 고조
  • 등록 2009-09-25 오전 11:48:34

    수정 2009-09-25 오전 11:49:43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중외제약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경쟁률이 약 75대 1을 기록하고 청약증거금이 2조원을 넘었다.

중외제약(001060)은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외제약은 지난 24일 청약을 마감한 결과, 300억원 공모에 2조2300여억원의 청약증거금이 접수돼 7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청약건수는 2576건으로 평균 청약금액은 8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모집 주관사인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외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혁신적 신약인 Wnt 표적항암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가 고르게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외제약은 이 자금을 우선 현재 캐나다에서 중인 표적항암제 `CWP231A`의 전임상비용과 내년부터 미국에서 진행할 임상시험을 위해 사용하고, 현재 충남 당진에 건설하고 있는 cGMP 신공장 건설을 위해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발행된 B/W의 권리행사기간은 내달 28일부터 2012년 8월 28일까지이며, 발행조건은 표면이자율 2.5%, 만기수익율 5.75%로 행사가액은 2만0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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