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메리츠화재(000060)는 금융감독당국에 제일화재(000610)에 대한 주요주주 변경신청서를 제출하는 한편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는 "의결권 위임이 지분을 매각한 것이 아니고, 그 결정 역시 하루만에도 바뀔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오늘까지 주기로 한 매각의향에 대한 답변에 따라 대응전략이 바뀔수 있으나, 거부할 경우 당초 계획대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주당 3만원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은 우리로써는 최선을 다한 것"이라며 "어제 공시후 열린 대책회의에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카드는 다 썼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