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광명 등 6곳 토지투기지역 지정후보

  • 등록 2004-04-30 오전 11:19:21

    수정 2004-04-30 오전 11:19:21

[edaily 양효석기자]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토지투기지역 지정 후보지에 경기도 오산·광명시 등 6개 시·군이 새롭게 올랐다. 정부는 내달중 부동산가격안정심의의원회를 열어 토지투기지역 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1분기 지가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경기 오산시(5.33%), 광명시(5.09%), 광주시(5.06%), 여주군(4.29%), 의왕시·이천시(3.08%) 등 총 6곳이 토지투기지역 지정요건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지역 외에 이미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충남 연기군(5.84%)과 아산시(5.33%), 천안시(5.21%), 김포시(4.21%), 성남시 분당구(4.03%), 서울 용산구(3.93%) 등도 평균 4∼5% 가량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분기 지가상승률은 전분기(1.45%)에 비해 다소 둔화됐는데 시·도별 상승률은 ▲서울 2.10% ▲부산 0.30% ▲대구 0.46% ▲인천 1.54% ▲광주 0.21% ▲대전 0.24% ▲울산 0.70% ▲경기 1.96% ▲강원 0.45% ▲충북 0.98% ▲충남 2.40% ▲전북 0.23% ▲전남 0.25% ▲경북 0.42% ▲경남 0.71% ▲제주 0.31% 등을 보였다. 또 토지용도별 지가상승률을 보면 그린벨트 해제, 각종 개발사업 추진 등의 호재로 녹지지역(1.89%)과 관리지역(1.69%)의 땅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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