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료 정상화에 총력 “합리적 보상과 든든한 지원책 마련할 것”

당정협의회에서 설 응급의료체계 점검
정부, 설연휴 문여는 병의원 최대 확보
전국 응급실에 1대1 전담관 지정·관리
  • 등록 2025-01-16 오전 8:57:54

    수정 2025-01-16 오전 8:58:23

[이데일리 박민 김응열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당정협의회에서 의료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합리적인 보상과 든든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설 명절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 여는 병의원을 최대치로 확보하고, 전국 응급실에도 1대 1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절 응급의료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설 명절 응급의료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의료인이 의료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 질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리도록 입법,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며 “모쪼록 국민들이 건강하게 설 연휴를 보내도록 꼼꼼하게 점검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의료진에 대한 합리적 보상과 든든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시에 의료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김택우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취임했는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다”며 “의료정상화를 위한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태구 의협 회장께서 취임사를 통해 정부와 여당의 향후 구체적 계획을 요구하셨다. 그러나 계획 수립은 정부, 여당 그리고 의료계 모두가 함께 참여 해서 논의하고 마련해야 한다”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여야정 협의회에 조속히 참여해서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설 연휴 기간 외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 여는 병의원을 최대치로 확보하고, 전국 응급실에 1대 1 전담관을 지정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를 ‘설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지자체와 응급진료체계 운영계획에 따라 문 여는 병원, 약국 운영 현황을 점검·안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 장관은 특히 “호흡기 질환자는 발열 클리닉과 호흡기 질환 협력병원으로 유도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시설에서 비중증 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에 더해 “지난 추석 당시 이송 병원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고위험 산모, 신생아 등에 대해서는 조속한 이송·전원을 지원하고 지역단위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응급실과 배후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및 응급의료 행위 가산, 거점 지역센터 운영, 비상 진료 기여도 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비상 대응 주간에는 배후 진료 수가도 추가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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