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8일 휴게광장일대에서 장수하늘소 인공사육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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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은 광릉숲에 서식하는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안정적 보전을 위해 2015년에 최적화된 실내 인공사육기술을 개발, 생육기간을 16개월로 단축했다.
방사한 개체에는 위치추적 송신기를 부착해 활동범위 추적 등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장수하늘소의 실내 인공사육 기술을 개발한 지 10년째 되는 해로 장수하늘소 복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국립수목원은 2020년 준공된 산림곤충스마트사육동에서 장수하늘소 500여 개체가 안정적으로 사육하고 있으며 유전체 및 생리·생태 등 종합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장수하늘소는 광릉숲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곤충”이라며 “인공사육 10주년 복원 행사를 계기로 전 국민에게 멸종위기종의 복원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른 곳에서도 장수하늘소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