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1만375건…이틀간 10명 추가 휴학계

전국 의과대학 재학생 55.2% 규모
경북대·전북대 8일 의대 수업 재개
  • 등록 2024-04-07 오후 5:15:28

    수정 2024-04-07 오후 5:15:51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낸 의대생이 이틀간 1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충북대 의대 본관 4층 해부학 실습실이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텅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5~6일 새롭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5개교 10명이다. 이는 학부모 동의 등 신청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계’만 집계한 결과다.

교육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유효 휴학계는 누적 1만375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55.2%를 차지했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7곳이다. 휴학 철회는 1건있었다.

교육부는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다”며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이어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주부터는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계 제출과 수업 거부 등 집단 행동에 따라 학사 일정을 조정해왔던 대학들도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경북대, 전북대는 8일부터 의대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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