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유앤아이의원 30개 전 지점에 자체 개발 AI 고객센터(AICC)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AI 고객센터 구축으로 와이즈에이아이는 우수한 기술력과 납기 준수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유앤아이의원은 수도권과 지방 핵심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3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미용 전문 의료기관이다. 올해 들어서만 평택과 여의도, 명동에 추가로 지점을 확보했다.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 플랫폼 ‘쌤(SSAM)’이 실시간 운용됨에 따라 고객들의 편의성이 한 층 향상될 것으로 유앤아이의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쌤은 단순 문의부터 진료 및 상담 예약까지 가능한 AI 기반의 고객 응대 종합 패키지 솔루션이다.
이번 구축 과정에서 와이즈에이아이는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포기호(Abandoned Call)’ 비중을 낮추는 데 주안점을 뒀다. 포기호란 상담원 연결까지 대기하다 전화 연결을 포기하는 상황을 뜻한다. 포기호를 방지할 경우, 상담 및 예약률이 높아져 병원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AI 시장에서 와이즈에이아이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자사 AI 고객센터의 효율성을 확인하고 타지점으로 추가 도입하는 고객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지난해 11월 구축을 끝낸 메디피움의원의 경우 AI 고객센터 도입 후 콜 인입량 대비 응대성공률이 약 27%가량 증가했다”며 “이는 포기호가 대폭 감소했다는 의미로 CS(고객 응대) 업무 비중이 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최근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사업 성장성을 인정받고 약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투자금을 AI 기술 고도화 및 신규 AI 솔루션 론칭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성장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