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0% 초중반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최근 잇단 민생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다, 국민의 지지를 얻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개혁을 밀어붙이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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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2월 4주)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2월 3주)와 비교해 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은 5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와 변동이 없었다. 이로써 긍·부정의 격차는 24%포인트로 좁혀졌다.
응답자의 7%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응답거절)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0%), 70대 이상(65%)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과 30~50대(70% 내외) 등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1%, 중도층 27%, 진보층 8%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17%) △의대 정원 확대(9%)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경제/민생,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국방/안보, 보건의료 정책,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경제/민생/물가(16%) △독단적/일방적(12%) △소통 미흡(10%)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7%) △외교(6%)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